사고의 과정을 도구로
실무에서 사용해 온 목표 설정, 판단, 근거, 전략, 실행의 흐름을 카드 구조로 옮겼습니다. 결과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마케팅 기획자가 실무에서 쓰던 사고 프레임워크를, AI 개발 도구와 함께 실제 Chrome 확장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습니다. 기획 의도부터 제작 방식, AI 협업자의 평가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07.27 · Chrome 웹스토어 공개
Think2Brief는 ‘내 사고 과정을 도구로 구현할 수 있을까’, 그리고 ‘AI 시대에 기획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실무에서 사용해 온 목표 설정, 판단, 근거, 전략, 실행의 흐름을 카드 구조로 옮겼습니다. 결과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AI가 빠르게 답을 만드는 시대에도 무엇을 물을지, 어떤 근거를 받아들일지, 무엇을 선택하고 버릴지는 사람이 정해야 합니다. 핵심은 AI의 의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획할 수 있는가입니다.
시장의 불확실성과 인간의 비합리성을 하나의 점수로 환원하면 거짓된 확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정량 평가하거나 정답을 제시하지 않고, 판단에 필요한 설명이 빠졌는지만 확인합니다.
목표와 타깃, 전략과 실행 사이의 연결을 다시 확인하게 해 사고 과정의 누락을 발견합니다. 늘 하던 방식대로 바로 실행하기 전에 한 번 더 질문하도록 만드는 도구입니다.
아이디어를 기능으로 구현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Chrome 확장 프로그램과 제품 소개 사이트를 만들고 Chrome 웹스토어에 공개했습니다.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구현에는 Claude Code와 Codex를 활용했습니다. Claude의 말을 빌리면, 결과가 나오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반적인 '바이브 코딩'보다는 먼저 요구사항과 판단 기준을 정하고 AI가 만든 결과를 반복해서 검토하는 방식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기능을 만들기 전에는 무엇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상태인지 정의하고, 구현 후에는 기존 기능이 깨지지 않았는지와 처음 정한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코드는 AI가 작성했지만, 무엇을 만들지, 무엇을 자동화하지 않을지, 어떤 결과를 받아들일지는 직접 판단했습니다. 이 과정과 제 역할에 대해 Claude와 Codex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Claude
제품이 가지는 의미 — 정답을 주지 않고 논리의 빈틈만 짚는다는 원칙이, 실제 판정 로직과 문구에까지 일관되게 남아 있습니다.
작업자에 대한 평가 — 결과가 나올 때마다 처음 정한 판정 기준과 실제 동작이 일치하는지를 다시 대조했습니다.
Codex
제품이 가지는 의미 — 마케팅 판단을 대신하지 않으면서도, 놓친 연결을 짚어주는 도구로서의 역할이 명확합니다.
작업자에 대한 평가 — 코드는 AI가 썼지만, 무엇을 만들지와 무엇을 자동화하지 않을지는 본인이 직접 정했습니다.
* Claude·Codex의 코멘트는 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세션에서 나온 것으로, 각 사의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Chrome 웹스토어에서 바로 설치하거나, 제품 소개 사이트에서 작동 방식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